포르투갈 강병호 선교사님 편지
선교편지
작성자
KCB
작성일
2016-02-26 22:54
조회
1178
고마우신 브뤼셀 한인교회 교우님들께,
저희 내외가 병들어 힘들고 어려울때 잊지 않으시고 간절히 기도해주시며 신실하게 계속 후원해주신 브뤼셀 한인교회 교우님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부부가 작년 6월 중순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고신교단 선교 6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한 후 복음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아내가 만성신부전증이 심하며 당장 입원하여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7월초에 선교지 포르투갈로 귀임하지 못하고17년만에 3번째 안식년을 본국에서 갖게 되어 아내는 6월말부터 복음병원에서 혈액투석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검사를 받아보니 감사하게도 제가 아내에게 신장을 기증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본국에서 안식년 시작하고 첫 두달은 성안교회 선교관에서 지내다가 그후 부산북교회 선교관으로 옮겨 지내오면서 저희 내외는 아내는 신장이식수술을 받기 위한 검사와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10월 13일에 신장이식수술을 받기로 했으나 제 혈압이 높아 두달 후에 다시 혈압을 측정해서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그때 가서 수술날짜를 잡기로 했습니다.
혈압 측정을 앞두고 마산 벧엘기도원에 올라가 5일간 금식기도한 후 내려와 그다음날 24시간 혈압측정을 했는데 평균혈압이 121로 나와 금년 2월 2일로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드디어 지난 2월 2일날 많은 분들의 기도 속에 주님의 은혜와 돌보심 가운데 제가 아내에게 왼쪽 신장 하나를 기증하여 아내의 몸속에 이식하는 신장이식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당일날 비뇨기과 집도의께서 제 왼쪽 신장을 떼내기 위해 콩팥에 붙어있던 굵은 동맥을 잘라내다가 제가 동맥경화가 심해 혈관이 막혀 있는 것을 알게 되어 미세 동맥 하나를 더 살려서 연결하느라 수술이 약간 복잡해졌지만 아내의 몸 안에 제 신장이 잘 이식되었고 수술이 잘 마무리 됐습니다.
수술 후 저와 제 집사람의 회복이 빨라서 주님의 은혜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 아내의 Creatinine (콩팥기능수치) 수치는 수술 전 7-8 정도였는데 현재 0.9까지 내려와 아주 건강한 콩팥을 가진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브뤼셀 한인교회 교우님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기도와 사랑의 후원 덕분에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축복해주신 결과라고 믿고 있습니다.
수술 후 저는 2월 9일에 퇴원해서 바로 그다음날부터 아내가 입원해 있는 1인실 소독실에 들어가 24시간 간병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열심히 기도해주셔서 저희 내외는 다음주 화요일(2월 23일)에 퇴원하게 됩니다.
퇴원 후에도 계속해서 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하는 제 아내의 몸 안에 새로 이식받은 신장을 거부하는 거부반응이나 감염 때문에 이식받은 신장이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브뤼셀 한인교회 교우님들께서 목장과 교회를 섬기시는 일과 가정의 생업과 자녀들의 학업과 앞날에 우리 주님의 큰 은총과 인도하심과 축복이 늘함께 하길 빕니다.
주님의 돌보심 속에 늘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샬롬!
저희 내외가 병들어 힘들고 어려울때 잊지 않으시고 간절히 기도해주시며 신실하게 계속 후원해주신 브뤼셀 한인교회 교우님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부부가 작년 6월 중순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고신교단 선교 6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한 후 복음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아내가 만성신부전증이 심하며 당장 입원하여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7월초에 선교지 포르투갈로 귀임하지 못하고17년만에 3번째 안식년을 본국에서 갖게 되어 아내는 6월말부터 복음병원에서 혈액투석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검사를 받아보니 감사하게도 제가 아내에게 신장을 기증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본국에서 안식년 시작하고 첫 두달은 성안교회 선교관에서 지내다가 그후 부산북교회 선교관으로 옮겨 지내오면서 저희 내외는 아내는 신장이식수술을 받기 위한 검사와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10월 13일에 신장이식수술을 받기로 했으나 제 혈압이 높아 두달 후에 다시 혈압을 측정해서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그때 가서 수술날짜를 잡기로 했습니다.
혈압 측정을 앞두고 마산 벧엘기도원에 올라가 5일간 금식기도한 후 내려와 그다음날 24시간 혈압측정을 했는데 평균혈압이 121로 나와 금년 2월 2일로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드디어 지난 2월 2일날 많은 분들의 기도 속에 주님의 은혜와 돌보심 가운데 제가 아내에게 왼쪽 신장 하나를 기증하여 아내의 몸속에 이식하는 신장이식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당일날 비뇨기과 집도의께서 제 왼쪽 신장을 떼내기 위해 콩팥에 붙어있던 굵은 동맥을 잘라내다가 제가 동맥경화가 심해 혈관이 막혀 있는 것을 알게 되어 미세 동맥 하나를 더 살려서 연결하느라 수술이 약간 복잡해졌지만 아내의 몸 안에 제 신장이 잘 이식되었고 수술이 잘 마무리 됐습니다.
수술 후 저와 제 집사람의 회복이 빨라서 주님의 은혜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 아내의 Creatinine (콩팥기능수치) 수치는 수술 전 7-8 정도였는데 현재 0.9까지 내려와 아주 건강한 콩팥을 가진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브뤼셀 한인교회 교우님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기도와 사랑의 후원 덕분에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축복해주신 결과라고 믿고 있습니다.
수술 후 저는 2월 9일에 퇴원해서 바로 그다음날부터 아내가 입원해 있는 1인실 소독실에 들어가 24시간 간병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열심히 기도해주셔서 저희 내외는 다음주 화요일(2월 23일)에 퇴원하게 됩니다.
퇴원 후에도 계속해서 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하는 제 아내의 몸 안에 새로 이식받은 신장을 거부하는 거부반응이나 감염 때문에 이식받은 신장이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브뤼셀 한인교회 교우님들께서 목장과 교회를 섬기시는 일과 가정의 생업과 자녀들의 학업과 앞날에 우리 주님의 큰 은총과 인도하심과 축복이 늘함께 하길 빕니다.
주님의 돌보심 속에 늘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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