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섬기는 교회와 사역들위에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예전보다 더 추운 겨울을 예상하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가을의 기운을 느끼고 있습니다.

먼저 기도해 주신 것에 대한 업데이트를 드립니다.

1. 한인교회와 함께 동역하고 있는 영국 Thornhill교회에 목사님 청빙이 마쳐졌습니다.
새로 오신 분은 Math Hopkins 목사님이십니다. ‘Younger Church’라는 교회 방향성에 꼭 맞은 귀한 분이 오셨습니다.
부목사 사역을 하면서, 스완지 대학 교목, 스완지 세미 프로럭비팀 사목을 하면서 교회 안팎에서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시는 분이십니다.
부임하신지 1달이 지났습니다. 현재는 각 기관과 각 가정을 방문하면서 새롭게 제시될 교회 비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반 동안 목사님 청빙과 관련해서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함께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2주전(9월 22일)에 제54차 웨일즈 순방이 있었습니다.
이웃 도시에 있는 작은 시골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이 교회는 이전에는 감리교회에 소속되었다가
교회 통폐합 프로그램(교세감소와 교역자 부족을 이유로 목회자가 없고, 교인들이 숫자가 작은 교회의 문을 닫고,
이런 형편의 이웃의 여러 교회가 한 노회에 속한 조금 큰 교회로 이관되는 것으로 인해서 문을 닫았다가 다시 지역 community hall을 빌려서
시작한지 몇 년된 교회입니다. 참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방문했던 그 어떤 교회보다 영적싸움이 심한 교회였습니다.
출발전부터 함께 동행하는 한 가정의 차가 부분파손이 되어서 그 가정이 마음이 상했고, 저희 교인들의 마음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모아지지 않는 상태로 출발을 했습니다.
이유는 저부터 이전 53번의 방문을 통해서 마음이 풀려서 제대로 영적무장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방문해 보니, 예상대로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목회하셨던 목사님은 소천하시고, 미망인 사모님을 중심으로 약 5가정 정도가 모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각 가정마다 영적인, 육체적인 심각한 문제에 힘들어 하고 계셨습니다.
특히 사모님의 고충을 들으면서 영적 싸움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사모님께서 교회에 와서 기도를 하려면 기도가 전혀 되지 않고,
집에서 다른 기도를 할 때는 자연스럽게 기도가 진행되다가 교회를 위해서 기도만 하면 기도가 되지 않아서 굉장히 힘들어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순방을 마치고 교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교회에 아픈 사람들과 여러 가지 문제로 심히 고통중의 있는 가정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면서 위로하는 시간을 특별히 가져야 할 정도의 그런 순방이었습니다.

기도제목
1. 새롭게 부임하신 Math Hopkins목사님이 정착하실 사택을 구하고 계십니다.
참고로 영국에서 집을 구입하려면 최소한 6개월-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현재 편도 1시간 20분 정도의 통근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과 사택 구입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2. 현재 또 다른 2교회와 웨일즈 순방을 위해서 의논중에 있습니다. 지난 번과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그리고 성령 충만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첫째 아이는 대학교 2학년에, 둘째 아이는 대학진학을 위해서 현재 원서를 쓰고 있습니다. 막내는 새로운 고등학교에서 적응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학업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