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프루트 박지원 선교사님 선교편지

선교편지
작성자
박 희선
작성일
2020-10-13 08:26
조회
73
평안을 전합니다. 뜨거웠던 이번 여름이 올해는 좀 더 길었습니다. 9월말까지 해가 쨍
쨍 더운날씨를 보이더니 10월에 들어서서 비가 내리고, 어둡고, 추워지기 시작하는 전
형적인 독일가을로 접어 들었음을 느끼는 10월을 저희는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희 자녀들은 여름방학이 끝나고는 학교에 정상등교를 하여 한 학기를 마무리 하고
다음 주부터는 2주간 가을 방학에 들어갑니다.
여전히 팬데믹속에서 일상을 살아가지만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려고 갈망하기 보다
는 지금현실을 직시하며 모든 상황들이 익숙해지고 있는 현지의 분위기 속에 저희도
그동안 잠시 멈췄던 예배장소를 찾는데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장소
를 찾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그 중 하나가 저희가 예배와 모임장소로 사용할 것
이라고 말하면 대부분 돌아오는 답은 종교적인 것을 위해서 사용을 허락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여전히 저희를 위해 건물을 내어줄 수 있는 건물주를 만나지 못하였습
니다. 거절 당할 때마다 또 다른 곳, 또 다른 곳.. 계속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저희의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저희
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계속 기도해 주세요.
이번 여름..
이번 여름은 저희가정에게 좀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지의 동역자가 없이 개척자
로 이곳에 있는 저희가정이 때로는 혼자서 외로운 시간들을 감당해야 할 때가 있습니
다. 그 시간들이 때로는 길게 느껴지기도 하고, 뭔가 눈앞에 당장 어떠한 결실로 나타
나지 않을 때도 있고, 지금 우리가 하는 이 사역의 길이 이곳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깊은 고민에 빠질 때가 종종있습니다. 그런 저희들에게 이번여름은
도전과 위로, 회복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조금 나누려고 합니다.
저희가정은 독일 남부, 스튜트가르트 근처에 위치한 한 개척교회를 방문 할 기회가 있
어 가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를 알게 된 것은 제가 졸업한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
원 네트워크를 통하여 현재 재학중인 독일에서 온 한 가정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긴 통화끝에 현재 코로나로 잠시 독일에 들어와 있는 크리스
티안은 기쁘게 저희가정을 형이 개척한 교회로 초대해 주었습니다. 독일에서 저희와
같은 신앙고백을 하는 동역자가 있다는 것이 너무 반가웠고, 그들의 개척이야기가 듣
고 싶었습니다.
러시아에서 독일로 이민 온 1세대 어머니와 독일에서 자란 크리스티안 형제들 7명
중 4명이 함께 한 독일교회를 나갔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개혁주의 신앙서적을 읽은
첫째 형이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합니다. 성경의 권위를 상실해가는 독일교회에 대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KPM 박지원,황경화 선교사
오직 말씀,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의 영광
2020년 10월 3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그들의 가르침에 반박하자 첫째형을 비롯해 그의 어머니와
자신의 나머지 형제들까지 모두 교회에서 쫓겨났다고 합니다. 이 계기로 첫째형이 영
국에서 신학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거실에서 다같이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교회개척
이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15가정의 교인들이 있으며 첫째형을 시작으로 둘
째 크리스티안도 현재 미국웨스트민스터 신대원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말씀을 알고
싶고, 바르게 알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너무 귀하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독일교회의 공통적인 문제점을 재확인 하는 시간이 되
었고, 또한 독일에 개혁주의 교회건설이 정말 절실하다는 것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시
간이었습니다.
독일에서 솔라스크립투라’를 외칠 때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성경은 하나의 신화에 불
과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또한 그런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주기 바쁜 독일교회의 가
르침은 참다운 교회의 빛을 잃어가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
가 세워지고 바르게 말씀을 가르치는 목회자들이 많이 생겨날 수 있기를 기도하는 마
음으로 저희는 다시 사역지로 돌아왔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독일 안에 저희와 같은 신앙고백을 하는 형제교회들을 찾는 일에 노
력할 것입니다. 이런 젊은 교회들을 돕고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포기하지 않고 신실하게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 .말씀
의 권위를 믿고, 이곳 독일에 개혁주의 교회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저희
를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를 위해 저희와 함께 같은 소망을 가지고 후원해
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동역 교회와 동역자 여러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말씀 안에
서 주시는 큰 위로와 평안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믿음의 경주에서 늘 승리하시기
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프랑크푸르트 개혁주의 교회 건설을 위해’ 매일의 신실함 속에서 꾸준히
이행되어 질 수 있도록
2. 웨스트민스터 신대원 네트워크를 통해 알게된 동역자들과 함께 앞으로의 사역을
공유하며 동역 할 수 있도록
3. 적합한 예배장소를 만날 수 있도록
4. 유럽 고신 안에 MK, PK들을 어떻게 섬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그림이 그려지고 계획이 세워지기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지원. 황경화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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