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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 11장 강해 (Hosea 11)
Y.J. Choi ( HOME )01-25 06:31 | HIT : 8,123 | VOTE : 261
수요 예배
성경: 호 11:1-12                        제목: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오늘은 계속해서 호세아 11장을 상고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10장을 같이 상고했는데 여기서 호세아는 그 이스라엘이 당할 형벌을 지적하면서 회개를 촉구합니다. 11장은 사실 호세아서의 클라이맥스인 동시에 구약 성경 전체의 극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첫 부분은 1-11절까지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며 두 번째 부분은 12절에 계속적인 범죄와 징벌에 대해 말씀합니다. 이제 말씀을 보시면서 내용을 좀더 깊이 상고하시겠습니다.

1절: 이제 주제는 징벌에서 회복의 메시지로 바뀌고 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사랑과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반역을 번갈아 대비시킴으로써 그 주제를 보다 선명하게 부각시킵니다. 즉 하나님의 선택하심(1절)과 이스라엘의 타락(2-3절) 그리고 이에 따른 심판(5-7절)과 이 후의 회복(8-11절)으로 이어지는 본문의 내용은 호 3:1-5에 기록된 고멜에 대한 호세아의 사랑에서 비유되듯이 죄악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뜨겁고도 지속적인 사랑을 확연하게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이 그 죄는 심판받았으나, 그 자신은 끝내 버림받지 않고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치리하시지만 법관으로서가 아니라 부모의 심정으로 하심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1절은 하나님께서 출애굽하신 구원 행동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 노예에 불과하던 이스라엘을 압제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신 후 가나안의 자유와 기쁨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육체적, 정신적 노예 상태에서 벗어난 이스라엘이 이제는 우상과 죄의 노예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경고하시는 한편(6절), 회개하고 하나님의 사랑의 품으로 돌아올 것을 요구하십니다(8-11절). 따라서 11장은 죄와 사망의 노예에서 벗어난 성도들이 다시 죄의 지배를 받는 생활로 돌아가지 말 것을 권고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에’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수준이 되지 못했을 때에 라는 말입니다. ‘내 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사랑에 의하여 주어지는 칭호입니다(말 1:3).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당시에 이스라엘을 ‘내 아들’이라고 불렀습니다(출 4:22-23). 그런데 이 칭호는 단지 역사적인 이스라엘 민족에게 국한되지 않고 그 의미가 확장되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요 1:12)를 얻게 하는 데까지 적용되었습니다. 한편 본 절은 예수님께서 유아 시절 헤롯의 박해를 피해 애굽으로 피신하셨다가 다시 팔레스틴으로 오실 것에 대한 예언이기도 합니다.

2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부패를 경책하시고 바른 영적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많은 선지자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내었지만, 그 백성은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7절). 그들의 마음속은 우상 숭배로 가득 차 있어서 도저히 하나님을 의식할 만한 여유가 없었습니다.

3절: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부성애를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국가의 모습을 갖추기 전부터 율법과 교훈을 가르치시고(신 1:31) 위태할 때 보호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묵살하고 그분의 품을 뛰쳐나가고 말았습니다.

4절: 하나님께서 인간을 의와 화평의 길로 이끄시는 은혜와 사랑의 끈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여기서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방황하던 이스라엘을 인도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의 줄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반역은 더욱 슬픔을 느끼게 합니다.

5절: 5-7절에서는 이스라엘이 멸망한 원인을 설명합니다.

6절: 인간 이성을 과신하여 하나님의 권위와 법을 무시하는 처사는 끝내는 실패하고야 맙니다. 한편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배반과 반역(5, 7절), 이스라엘의 거짓된 궤휼(12절), 하나님보다 앗수르와 애굽을 더 의지하는 것(12:1)이 가장 두드러진 이스라엘의 헛된 계획이라고 선포합니다.

7절: 이스라엘의 불순종은 아주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불순종이었습니다.

8절: 8-11절에서는 하나님의 심판과 경고 이면에 있는 자비와 긍휼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기뻐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영적인 회복을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무궁한 사랑은 택한 백성을 파멸에 이르도록 방관하지 않는 법입니다.

여기서 ‘어찌’라는 의문사를 4번이나 사용하고 있는데 수사학에서는 4번 강조를 완전 강조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본 절에서는 이스라엘을 도저히 버릴 수 없으셨던 하나님의 사랑을 거듭 강조합니다. 특히 ‘어찌’란 의문사는 도저히 발생할 수 없는 일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여기에는 비록 이스라엘이 타락의 바닥을 헤맨다 해도 끝까지 참으시고, 마침내 그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열심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열심히 우리들의 삶을 간섭하고 계시기에 우리는 항상 평안함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에브라임’ 대신에 저와 여러분의 이름을 넣어 다시 한번 읽어 보실까요?

‘아드마’와 ‘스보임’은 사해 내륙에 위치한 도성으로서 소돔과 고모라와 더불어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멸망한 도시들입니다(신 29:23). 하나님께서는 이같은 이방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을 취급하실 수 없다는 것이 본 절의 요점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하나님은 섭리적 편견을 가지고 계십니다(롬 9:19-23). 그러나 이 편견이야말로 죄인된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을 입을 수 있는 동인이 되는 것입니다.

9절: 이것은 하나님의 초월성을 강조하는 말로서 범죄한 인간들에게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실 때 인간들처럼 실수하거나 추악한 결말을 초래하지는 않으신다는 말씀입니다(민 23:19). 하나님께서 ‘임마누엘’로 함께 하시는 나라와 개인은 결코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임마누엘의 진의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 주는 사건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이지요.

10절: 호세아는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짖음이 마치 사자의 포효처럼 강력하고 간절하다는 사실을 묘사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하나님의 간절한 호소에 반응하여 이스라엘이 새와 비둘기처럼 그들의 보금자리로 지체 없이 돌아갈 것을 예견하고 있습니다(사 60:8).

11절: 특별히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들을 ‘새’로 묘사한 것은 회개하는 심령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 지를 보여 주기 위한 표현입니다. 한편 ‘서쪽에서’는 바다 건너 멀리 있는 이방 나라들을 가리키고(사 11:11), 애굽은 남쪽을, 앗수르는 동쪽을 대표하기 때문에 세상 끝날에는 세계 각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보여 줍니다(마 8:11). 이는 단순히 육체적인 의미에서의 이스라엘 뿐 아니라 영적인 이스라엘 전부를 일컫는 것이기도 합니다. ‘고향집’이란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이 인생의 영원한 보금자리이신 하나님의 품속에서(시 90:1) 누리게 될 평안과 기쁨을 묘사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는 심령은 더 이상 죽음으로 치닫는 어리석은 비둘기가 아닌 것입니다(7:11).

12절: 호세아는 비록 북이스라엘을 위해 주로 사역했지만 남유다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민족 공동체적 연대 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아버지와 아들과 같았습니다. 패역한 아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자비로운 아버지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주권을 부인하였어도 주님은 한번 주시기로 다짐하신 사랑을 변치 않고 베푸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자연적으로 생성된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은혜를 받아 건국된 신앙 공동체였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언제나 주변 나라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했습니다. 우상 대신에 하나님을 섬기며 그분이 주신 사명을 완수할 때 이스라엘은 더욱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온갖 위기를 믿음으로 극복하며 주변 나라의 쾌락적, 이기적 문화에 자극을 주는 신본주의를 실현하므로 신정 정치를 꽃피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게는 진보할 수 있는 여러 기회가 주어졌지만 그들이 인간적인 만족과 안일에 빠지므로 주변 나라와 유사하게, 오히려 그들보다 더 심하게 타락하였습니다.

과거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사랑은 너무나 컸지만 이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맛볼 비극적인 운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금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향한 사랑 때문에 결코 그들을 영원히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임박한 장래에 닥칠 징계 후의 먼 미래에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다시 깊은 교제를 나누며 큰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그 부름에 합당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공의롭고 자비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구속의 은혜를 베푸시기에 우리는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됨을 기억하고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경건한 성도들을 사랑하시며 축복해 주심을 기억하는 저와 여러분의 남은 생애가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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