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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 2015.05.31 /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을 보라 (출 14:1-14) / 김동민 목사
 DMKim  | 2015·06·01 23:36 | HIT : 1,206 | VOTE : 183
애굽에서 종살이 하며 신음하던 저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셔서 애굽인의 손에서 저들을 건지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건지시고 광야로 인도하시고 광야에서 특별히 보호하십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돌보시고, 반석에서 물을,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십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특별한 손길을 매일 경험하면 별 것 아닌 것으로 여기기 쉽습니다. 구원받은 백성은 처음 받은 구원에만 머물지 말고, 그 이후에 계속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맞이하는 첫 번째 위기를 봅니다. 바로와 그 신하들이 이스라엘을 자유롭게 풀어 주었지만 이들의 마음이 변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뒤 쫓아가서 노예로 다시 사로 잡아오려고 합니다.
이 위기 상황 가운데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합니다. 오늘 설교에서 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하는 동기를 심층적으로 살필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안목, 우리가 육신의 눈으로 보는 현실이라는 것이 아주 제한적이며 심지어 우리의 눈이 정욕으로 가득차서 영적인 것을 보지 못하게 가로막을 수 있다는 점을 배울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광야에서의 이스라엘의 모습이 곧 나의 모습, 우리의 모습임을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육신의 안목을 바꾸시며 영적인 눈을 갖게 하시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계심을 보면서 위로와 격려를 얻고자 합니다.
우선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하는 동기를 살펴봅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내뱉는 그 불평의 본질은 무엇이죠?
출 2:23은 기록합니다.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여기서 불평의 본질 하나를 만납니다. 첫째, 필요할 때는 도움을 찾고, 그 외에는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예화)

불평하는 두 번째 동기를 찾기 위해 그 불평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속에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려 합니다. 즉 내재적 접근을 하려고 합니다. 저들의 불평하는 두 번째 동기는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눈이 멀어 있는 나머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생각보다 무서운 것이고 심각한 것입니다. 어떤 사건속에서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데, 그 이유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등 뒤에서 애굽의 군대가 가까이 접근할 때, 출 14:10은 말합니다.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눈을 들어 봅니다. 적극적으로 자기 시야 안에 포착되는 것을 보는 것이죠. 눈을 들어 보니 애굽 군대가 위협적으로 추격해 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것만 봅니다. 그 결과 정작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합니다. 이 모든 배후에 하나님이 인도하고 계심을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 백성이 불평하는데, 그 불평이 바로 불신앙에서 나옵니다.
출 14:11-12에 보면,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애굽에서 나를 꺼냈으면, 그 다음에는 편하게 쉬게 해 주고, 더 이상 이 고생하지 않도록 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으면 왜 나를 이곳까지 인도했는가?
모든 백성들이 이렇게 불만을 제기합니다. 다시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지 못하면, 그것을 경험하지 못하면, 사람은 그렇게 됩니다. 우리가 보는 것, 그것이 결코 객관적이지 않죠. 내 눈을 지배하는 것, 내가 무엇을 볼지, 무엇을 간과할 지, 무엇을 보기 싫어할 지를 결정하는 것은 내 눈 그 자체가 아닙니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엄밀히 말해서 현재의 나의 영적 상태이죠. 이것은 참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모두가 같은 공간에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이 예배시간에서조차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을 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예배 시간에 하나님의 임재, 그리고 은혜를 영적인 눈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매 예배 순서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낍니다. 그러나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람을 보고, 현실을 봅니다. 거기에 분명히 부족한 것, 약점이 있습니다. 그 이상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풍성하신 하나님의 은혜, 놀라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지금 우리가 우리의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내 욕심, 내 이기심, 내 정욕의 눈이 비추는 곳이 아니라, 위로부터 구원하시며 생명을 주시는 그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눈을 뜨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백성들이 자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애굽에서의 죄악된 삶을 그리워하며, 불신앙을 드러낼 때, 그때 모세가 나서서 백성들을 격려합니다. 출 14:13에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기서도 ‘보는’ 문제가 나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너희가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지 말라… 우리가 보는 것, 그것은 육신의 정욕대로 보는 것이니, 눈을 들어 영적인 눈을 떠 하나님이 하시는 구원을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며, 광야에서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세밀하게 인도하시고, 궁극적으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그 하나님의 인도를 영적인 눈으로 보라는 것입니다. 그때 너희가 본 그 애굽사람을 영원히 다시는 보지 하리라…

(예화)

주 안에서 성도 여러분!
벨기에는 광야가 아닙니다. 할 것도 없고 먹을 것도 없는 그런 황량한 벌판이 아닙니다. 이렇게 시간 많고, 여유가 많은데, 우리 입술에서 불평이 나옵니다. 시간이 많고 여유가 많으면 하나님을 더 찾을 것 같죠.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하나님이 주신 귀한 기회, 한국에서는 좀처럼 누릴 수 없는 기회, 예배 드리고, 말씀 배우고, 기도할 수 있는 기회…
그렇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 우리를 훈련시키시고, 말씀으로 무장시키시기 위해서 우리를 보내셨다… 그곳이 유럽이든, 그곳이 아프리카, 아메리카이든, 하나님의 인도를 보지 못하는 자는, 늘 불평합니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그러다가 위기가 오고 어려움이 닥치면, 그것 때문에 불평하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불평하고, 눈을 하나님의 구원에 두지 않고, 현실에서 만나는 어려움에 그 시선을 두려고 할 때, 불신앙으로 하나님을 원망하려 할 때, 우리도 모세처럼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자신의 정욕대로 과거를 바라보고, 현재의 상황을 바라보며, 그래서 늘 은혜를 모르고 불평하는 저 이스라엘을 닮지 않고, 모세의 말처럼, 현실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 인도하심을 믿고, 우리를 위하여 행하시는 그 구원을 바라보는 믿음의 안목, 영적인 안목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모두가 가나안 땅으로 가는 이 여정에 한 사람도 낙오하지 않고 그 눈을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그래서 저 영원한 나라로 함께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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