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나 선교소식

선교편지
작성자
KCB
작성일
2006-01-09 15:04
조회
973
사랑하는 브뤼셀 한인교회 성도님들께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되어 주님이 재림하실 날을 고대하는 가운데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 서머나에서 인사 올립니다. 올 한해도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그리고 삶의 터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더 풍성하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들이 이곳 영적인 황무지에서 영혼을 추수하기를 소망하며 땅을 갈며 씨를 뿌리기 시작한지도 15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동안 사랑과 인내와 희생으로 함께 동역한 여러분들과 저희들을 부끄럽지 않게 하시려고 하나 둘 열매를 거두기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적은 양이지만 풍성한 추수를 보증해주는 첫 열매라 확신하며 새해에는 더 많은 열매로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나누는 감사의 제목들*
지난 한해는 저희들이 사역을 시작한 이후 가장 풍성한 열매를 거둔 해인 것 같습니다. 선교사들에 대한 언론들의 집중 공격과 새로운 교회장소를 구입이라는 큰 두 가지 어려움으로 시작한 한 해였지만 연말에 되돌아 본 2005년은 풍성함과 감사 그 자체였습니다. 여러 가지 감사의 제목이 있지만 그 중 몇 가지를 여러분들과 나누기를 원합니다.

보르노바교회의 새로운 예배처소: 여러분들과 이미 기쁨을 나눈 것처럼, 많은 교회와 동역자님들의 헌신으로 2월초 80명 정도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교제할 수 있는 규모의 건물 한 층을 구입하여 부활절에 입당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전의 예배장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깨끗하고 좋은 환경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새로 관심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의 반응도 좋아서 전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보르노바교회가 시로부터 공식적인 예배장소로 인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국가에서는 아직 개신교를 공식적인 종교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름 유니버시아드대회 때 참가자들을 위한 예배장소의 하나로 지정된 것을 기회로 시에 청원을 한 것이 11월에 결실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예배장소로서의 “신고”가 “인정” 으로 바뀌게 되었고 그 구체적인 결과로 모스크처럼 수돗물을 무료로 공급 받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물론 가장 기뻐해야 할 것은 교회를 통한 복음전도가 더 자유롭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사람들: 저희들이 한국을 다녀온 9월 이후 9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교회에 계속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가정을 포함한 이들 대부분은 복음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주일예배에 꾸준히 출석하고 있습니다. 성탄절예배는 자리가 모자라 서서 예배를 드려야 할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만원을 이루었습니다. 일 년에 한 두 사람 전도하기가 쉽지 않은 이곳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이런 일로 요즈음 보르노바교회는 생동감이 넘치고 있습니다.



미래의 지도자가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 해 저희들의 사역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 보르노바교회와 이곳 교회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한 청년이 신학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 길에 오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보르노바교회에서 찬양을 인도하며 청년들의 리더로 봉사했던 체틴 이라는 신실한 청년이 목사로서의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그 동안 일하던 대학의 수학강사 자리를 내어놓고 12월 27일 미국 Denver Seminary에 3년 6개월 일정으로 신학공부를 위해 출발을 했습니다. 토플점수가 좋아서 좋은 조건으로 입학이 허락이 되었고, 보르노바교회를 비롯한 국내외의 몇몇 교회가 남은 부담을 나누어 져 주었습니다. 우리의 오랜 기도제목중의 하나가 이루어져 가고 있음을 인하여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새해를 계획하며 나누는 기도의 제목들*
새해에는 지금까지 주님께서 은혜로 놓아주신 기초들을 토대로 소아시아의 복음화를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사역을 계획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동역자들 찾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저희들과 함께 보르노바교회를 위해 신실하게 사역을 감당하던 미국부부가 6월로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공백을 대신할 새로운 동역자들이 필요합니다. 기초공부반, 제자훈련반, 청년반, 전도대상자를 위한 영어성경공부반 등 교회가 계획 중인 다양한 사역을 함께 감당해갈 동역자들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영혼들의 구원: 지난해 많은 영혼을 얻었던 것처럼,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보르노바교회를 통하여 주님을 믿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1-2월 중에는 성탄절 행사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우선 전도대상자로 정하여 집중적으로 전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두려움으로 전도하는데 소극적인 현지인 신자들이 복음전파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해결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입니다. 새해에 10명 이상의 새로운 영혼을 얻는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지역으로의 확장: 몇 년 전부터 계속 기도해오고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서머나와 두아디라 사이에 위치한 “마니사” 라는 곳인데 인구가 20만이 넘지만 신자가 거의 없는 곳입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성경통신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방문을 시작했는데 한 가정과 남자 청년 몇몇이 복음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 중 한 가정과 청년 한 명은 한 달에 한번 정도 먼 길을 여행하여 주일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잘 성장하여 올해 이 곳에 가정교회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아시아의 복음화를 위한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에의 헌신이 저희들의 힘과 능력의 동력원입니다.”

2006년 새 아침 서머나에서
김성운, 정선아, 인지, 현지, 지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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