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akstan Mission Report

선교편지
작성자
KCB
작성일
2006-11-07 01:15
조회
618
IMMANUEL MISSION CENTRAL ASIA (IMCA)
중앙아시아 임마뉴엘 선교회
Missionary : Giu Kim, Jea Sook Kim(김규, 지재숙)
3 Boulder Lane, Horsham, PA 19044 USA
Director: Pastor Danny Kwon(권순호 목사).Tel:(215)957-5638(R), 542-5288(CH)

해가 저서 어둑어둑해지면 어디에서부터인지 까마귀들이 수 패로 떼를 지어 꼭쉬따우 도시 위를 온통 까옥까옥 거리며 모여듭니다. 아마 수천 마리 아니 몇 만 마리나 될까. 낮에는 산이나 들판에서 먹이를 찾고 또 떼를 지어 날아다니다가 밤을 세우기 위하여 도시, 그것도 주청 시청이 집중해 있는 도시 중앙의 주위에 있는 공원에 몇 그루의 큰 나뭇가지에 온통 뒤덮여 잠을 자는가 봅니다. 저들도 불빛을 좋아하는가 봅니다. 도시 중앙지에는 가로등과 건물을 비추는 전깃불이 환하게 비취니 그 불빛을 바라보면서 잠을 잡니다. 그런데 밤새도록 이들은 나무에서도 까옥까옥 거립니다. 잠을 잔다면 조용해야 될 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먼동이 트기 전에 이들은 또 각기 집단을 지어서 들판으로 날아갑니다. 이들은 집단으로 집을 짓고 또 집단으로 먹이를 찾고 집단으로 살아갑니다.

가끔 기차를 타고 몇 일을 타고 가다 보면 철로 주위에 있는 나무숲들이 있는데 까마귀 집들이 집단으로 지어놓은 것을 봅니다. 우리 한국 시골에서 본 까마귀들은 한 두 마리가 집도 한 두 개를 짓고 사는 것을 보는데, 이곳에서는 조그마한 나무 한 그루에도 집을 5-15개의 집을 짓는데 수 그루의 나무에 집단으로 지어서 한 동네를 만들어 사는 것을 봅니다. 이들은 먹이가 풍부해서 저렇게 떼를 지어 그 수가 불어 나는가 봅니다. 끝도 없는 들판에는 풀밭으로 덮여있고, 그렇지 않으면 밀밭으로 덮여서 저들의 먹이는 무한정입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하신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농사도 짓지 않고 수고도 하지 않고 저축도 하지 않고 먹기만 하니 말입니다. 걱정 근심 없이 날아다니며 먹이 때문에 싸우지도 않고 집을 빼앗으려고 나쁜 마음도 가지지 않고 노래나 부르고 도시 하늘에서 자랑이나 하듯, 죄와 질병과 가난, 근심 걱정, 염려와 아픔, 슬픔과 죽음의 두려움 속에서 얽매여서 삶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꼭쉬따우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마치 비행기가 Air-Show를 하듯이 공중곡예를 하면서 마음껏 날아다니니 부럽기도 합니다.

교회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바실리는 이제 나이가 43살로서 젊은 나이에 폐병과 알코올 중독자로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내와 오래 전에 이혼하여 어머니와 누나와 조카 셋과 조그마한 아파트에 함께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의 두 아들은 20대로 장성하여 러시아에 살고 있습니다. 장사 지내는 날 이웃에 사는 몇 사람들과 교인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특별한 장사의사가 없지만 장의를 도와주는 곳에서 보낸 벤추럭과 함깨 두 사람이 왔습니다. 몇몇 교인들과 함께 공동묘지에 가니 수십 묘 자리를 파 놓고 죽은 자를 기다리고 있는 그 중에 한 묘 자리에 묻었습니다. 바실리 시체에 얼굴을 비비며 슬피 우는 어머니와 한 젊은 여자를 보면서 목사가 장사 집에 가서 눈물을 잘 흘리지 않고 감정을 감추기도 하는데 그날 따라 눈물이 납니다. 교회에 가끔 아픈 몸을 이끌고 가끔 나와 그렇게 낮이 익숙하지 못하지만 자녀를 먼저 보낸 어머니 마음을 생각하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하는 생각에서인지 모르겠습니다.

공동묘지에도 돌아오려는데 또 한 가정이 왔습니다. 관에 눕혀둔 시체를 보니 젊은 여자였습니다. 아마 20-30대쯤 되었을 것입니다. 비석을 보면 20-40대 사이 나이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곳 꼭쉬따우나 다른 도시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폐병환자들이 많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1950년대 이전을 생각하게 됩니다. 치유 약이 있지만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걸려서 고통을 당하고 생명을 빼앗기기도 합니다. 젊은이들이 범죄로 인하여 감옥에 많이 가는데 감옥에서 폐병을 전염 받지만 죄수들에 대한 경시함과, 버려진 사람들과 같이 국가에서도 돌보지 않기에 치유를 받지 못합니다.

신앙생활이 그래도 오래된 룝도 감옥에 있을 때에 전염 받아 오랫동안 폐병환자 수용소에 있다가 나왔지만 큰아버지의 아들과 사는 어머니조차도 룝을 외면하고 환자 수용소에 있을 때에 전혀 찾아오지 않아 어머니가 자신이 죽기를 기다린다고 불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악조건의 주위의 환경과 부모와 자녀 사이 조차도 사랑이 메마른 사회를 어느 위대한 사람이 바꿀 수 있겠습니까?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만이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합니다. 이러한 악의 세력이 강한 곳에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마치 큰 호수에 조약돌을 하나 던지는 파장과도 같다는 너무 미약한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수 십 년 수 백 년 후에는 큰 물결이 되어 카작스탄과 중앙아시아의 모슬렘 지역을 휩쓸기를 기대해 보면서 계속적인 복음에 대한 열정과 힘을 주시기를 기도해 봅니다.

8월 한 달을 새로이 시작하는 알파코스의 준비기간으로 삼아서 온 교회가 기도하며, 특히 구역장들에게 준비케 했습니다. 이번 알파기간 동안에는 날씨가 쌀쌀하여 사람들이 다짜(공산주의 시절에 100-200평 정도의 땅을 주어 개인이 채소, 감자 등을 심어 먹도록 한 땅에 별장같이 집을 조그마하게 지어서 여름 동안 휴식 장으로 사용)에 갈 사람도 없으니 많은 사람들을 초청하자고 준비했지만, 평소보다는 조금 웃도는 불신자들이 모여서 알파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알파에 열심을 가지고 참석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그 중에 많은 일꾼들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특히 기간 동안에 성령님의 역사 하심이 눈에 보이도록 현저하여 둘째 시간에 예수님을 영접하는 시간에는 대부분이 나와서 영접하기도 했습니다.

주말 성령의 날에는 평소보다 두 배의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님의 은혜의 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찍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충성스럽게 일하는 세르게이 쌍둥이 동생인 샤샤는 이번 알파에 참석하여 갑작스러운 성령님의 역사에 놀라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너무나 이상하여 밖으로 뛰쳐나가기도 했습니다. 행여나 자신이 어찌 나쁘게 변하지 않나 생각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이번 알파가 11월 14일에 끝난 후 이들을 계속적으로 신앙에 든든히 서게 하기 위하여 인카운터 수양회를 오는 12월 20-22사이에 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알파를 끝낸 모든 성도들이 참석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12월 한 달은 다음 새해에 시작할 알파를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초에는 퇴폐된 풍습으로 살아온 삶을 떠나서 크리스천의 삶의 관습을 저들에게 습관화 되게 하기 위하여 조그마한 크리스마스 행사와 연말과 연초를 기하여 기도회와 신년도 지도자 부흥회를 가지려고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부터 회교풍습을 가진 까작인들에게 복음전도를 위하여 까작구역장들과 특별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까작인들은 십자가를 보면 러시아인들의 종교라고 생각하고 또 두려워하는 모습들입니다. 자녀가 믿는다면 부모로서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 이들입니다. 까작인 구역장들이 모두 새해에는 까작인들만 모이는 구역으로 바꾸기로 하고 매달 한번씩 모임을 가지고 까작인 복음전도에 최선을 다 하기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감옥사역을 하기를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옥에서 알파코스를 하며 교회에서 음식을 만들어서 저들을 공궤하며 저들이 필요한 것들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를 바랍니다. 적극적으로 함께 일할 일꾼들이 있어야 하기에 이를 위하여 또한 기도하고 있습니다.

계속적인 후원에 감사합니다. 기도와 사랑과 물질적인 후원이 있기에 이곳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어느 개인 단체가 또는 소수로서는 거대한 복음 사역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껴봅니다. 특히 모슬렘 지역이라서 저들의 바람이 세차게 불기에 국가에서도 점점 복음전도의 활동공간을 좁히고 있습니다. 외형적으로 법으로 모든 종교를 자유롭게 활동을 보장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실제로는 좁혀오는 느낌을 느끼게 됩니다. 국가 종교법이 하나하나 제한 되어 언제 선교사들이 하나 하나 되돌아갈지 불안한 상태에서 있습니다. 누구든 밖에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단기선교를 와도 개인전도는 할 수가 없고 오직 교회 안에서 만이 활동할 수 가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계속적인 기도가 요청됩니다. 그러나 강력한 후원과 함께 합심을 이루어 우리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의지하여 이전보다 더 복음이 확장되기를 힘을 다합시다


이 달의 기도 요청

1. 꼭쉬따우와 카작스탄 전역과 그리고 모슬렘권 중앙아시아의 복음화를 위하여
2. 앞으로 있을 Encounter 모임을 위하여,
3. 새해에 시작하는 알파코스를 위하여, 특히 많은 까작인들이 예수님께로 돌아오기를,
4. 보다 더 복음전도활동의 자유를 위하여,
5. 성전건축 땅 구입을 위하여
6. 선교사 부부의 건강과 사역의 열정과 힘을 얻기 위하여.
전체 0

전체 31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08
파라과이 선교소식(Paraguay Mission Report 2007년 2월)
KCB | 2007.03.13 | 추천 0 | 조회 722
KCB 2007.03.13 0 722
107
North Korea Mission
KCB | 2007.02.15 | 추천 0 | 조회 643
KCB 2007.02.15 0 643
106
Uganda Mission Report
KCB | 2007.02.09 | 추천 0 | 조회 610
KCB 2007.02.09 0 610
105
곽상호 선교사님 퇴원
KCB | 2007.02.01 | 추천 0 | 조회 625
KCB 2007.02.01 0 625
104
드림가정교회 식구들께 감사
KCB | 2007.01.11 | 추천 0 | 조회 948
KCB 2007.01.11 0 948
103
Tanzania Mission Report & Urgent Prayer Request
KCB | 2006.12.29 | 추천 0 | 조회 631
KCB 2006.12.29 0 631
102
성탄축하와 감사
KCB | 2006.12.20 | 추천 0 | 조회 677
KCB 2006.12.20 0 677
101
글라스고에서 드립니다. 기도요청과 함께.....
KCB | 2006.12.15 | 추천 0 | 조회 770
KCB 2006.12.15 0 770
100
선교통신 (마드리드 김대영 선교사님)
KCB | 2006.12.02 | 추천 0 | 조회 737
KCB 2006.12.02 0 737
99
Kazakstan Mission Report
KCB | 2006.11.07 | 추천 0 | 조회 618
KCB 2006.11.07 0 618
98
Uganda Mission Report
KCB | 2006.10.10 | 추천 0 | 조회 741
KCB 2006.10.10 0 741
97
Romania Mission News
KCB | 2006.10.05 | 추천 0 | 조회 665
KCB 2006.10.05 0 665
96
캄보디아 선교소식
KCB | 2006.10.03 | 추천 0 | 조회 665
KCB 2006.10.03 0 665
95
포르투칼 선교 편지
KCB | 2006.09.27 | 추천 0 | 조회 747
KCB 2006.09.27 0 747
94
스페인 마드리드 선교소식(2006.08) - 김대영 선교사님
KCB | 2006.09.06 | 추천 0 | 조회 675
KCB 2006.09.06 0 675